1249 ... 장맛비 내리는 날이면
글쓴이 : 임주라 최현호 ... 본명
장맛비 내리는 날이면
억수처럼 쏫아 지는 유월 장맛비 아침 학교 가는 길엔 헤푸데 봉지 쓰고 걷다 보니 찌저지고 헤져 버렸네
비가 줄줄 새어 들어 머리도 젖고 어깨춤에 둘러 매인 책보도 젖었네 어둑 컴컴한 하늘에선 벼락이 치고 천둥 소리 요란하고 하늘이 꺼질듯
난 무서워서 그만 가슴이 덜컹 거렸네 첫 시간이 시작 되면 선생님 께선 비가 많이 오니 어서 어서 책보를 쌓라고
우리가 집에 가는길을 걱정하셨네 우리는 신나서 책보 쌓고 교실을 나와 소낙비 맞으며 걸음아 나 살려라 뛰어 나섰네
학교 갔다 돌아오는 길이 즐겁고 기뻐서 벌창 하는 개울을 건너 사뿐 사뿐히 뛰어가면 둘러맨 책보가 덜거덕 덜거덕
집에 돌아오니 비가 그치고 하늘은 맑았네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청명하였네
글,,,임주라 ~~jula ,Im ( 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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