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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 ...홍랑의 일대기

임주라 2015. 3. 23. 18:17

 

                         슬프고 설레는,조선 기생 매창과 홍랑의 이야기(BMG有) 

      

                                                          글쓴이 : 임주라           

                                                  시  인 : 최현호 ... 본명                                                                                           

  나훈아의.... 임그리워

 

                     홍랑 ( 洪娘 ) 의 일대기

https://www.youtube.com/watch?v=i-flXMKavws&feature=player_detailpage

                     홍랑소개 동영상

http://terms.naver.com/videoViewer.nhn?docId=1749734&seq=1

  •               

  •                    묏버들 가려꺾어

  •  

  •            묏버들 갈혀 꺾어 보내노라 임의 손되

  •  

  •            자시는 창 밖에 심거두고 보쇼셔

  •  

  •            밤비에 새닙 곳 나거던 나린가도 너기쇼셔 


  •     ..........  여류시인 기녀 홍랑 지음  ..........

  •  

                청춘고백 ... 헤어지면 그리웁고 오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것 이내 심사

                                  (남인수) 노래 

     

     

  •                    임주라가 본 홍랑 ( 洪娘 ) !

  •  

  •  

  •                    무엇이 이토록 한 여인을 ...

     

     

     

     

     

     

               사람의 신분에 귀하고 천함이 ( 貴 賤 )

     

               어데 있으랴

     

               그러나 

     

               상놈과 양반이 엄연히 있었으니

                  

               기생의 신분이 존재했다

     

               여기에 함남 홍원 출생으로

     

               관기가 된 기생 홍랑이 있었으니

     

               일심으로 한 사람만을 생각하다

     

               그 무덤앞에 죽어갔다

            

               춤과 가무에 뛰어났고 문장에 능통

     

               하였으니

     

               기녀 였으나 기녀가 아니었고

     

               미천했으나 결코 미천하지 않았다

     

               여인의 몸으로

     

               움막집을 지어 삼년이란 짧지않은 긴 세월을

     

               산중 음산한 묘소앞을 지키며 조석으로 찾아

     

               제를 지내는 시묘살이 를 하였으니

     

               왼갖 짐승이 출몰하고 기기 괴괴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밤을 지내야 했으니

     

               얼마나 무서웠겠나

     

               본처도 아닌 첩에 신분으로 그 어데 이런 일을

     

               감히 할수있단 말인가

     

               사시절 눈이 오고 비가 오는

     

               춥고 더운 날씨에도

              

               참담한 산중 생활을 감내 하여야 했으니

     

               그 고생이야 말로는 다 할수 없었으리라

     

               얼굴이 예쁘고 귀한 여인이 그 오지에

     

               혼자 있었으니

     

               오가는 사람들에 귀에 눈에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밤이면 찾아와 못된 짓들을 하기 일쑤였다

     

               기녀 홍랑은 그들의 시선을 떼어놓기 위해

     

               사금파리로 얼굴을 보기 흉축하게 마구그어

     

               상처를 입히고 차마 눈 뜨고는 볼수없는

     

               아비규환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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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홍랑의 묘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홍랑의 묘비(詩人洪娘之墓)

                  

     

           의 묘비(詩人洪娘之墓)

                                        

               

               머리는 삼발이요 옷은 힌옷차림으로

     

               세수도 하지않아 때묻은 얼굴을 하고

     

               귀신처럼 살아야 했으니

     

               그 무엇이 이토록이나 한 여인을 

     

               사랑의 올가미에 가두었을까

     

               왼갖 마음 다 잡아 끌어 임을 위하는 마음이

     

               그렇게 간절했을까

     

               최경창의 벼슬 북도평사가

     

               탐나서 그랬을까

     

               잘나고 멋지고 좋은 옷 입고

     

               벼슬이 있어 그랬을까

     

               아니

     

               아니다             

               

               그런것은 한낮 하루 부귀영화요

     

               잠시에 기쁨이고 즐거움 이었으니

     

               삼년이란 세월동안 그 무서운 곳에서

     

               능지처참을 당하는 고행을 한것은

     

               한 남자를 향한 애타는 그리움

     

               운명적 만남있었다

     

               그런 홍랑에 사랑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무릇 한 남자를 향한 흠모와

              

               죽음으로 지켜야 하겠다는 진실함이

     

               배여 있었다

              

               지극정성 곧은 마음이 대쪽 같았으니

     

               그리고 서야 참아내고 이길수 있었다

     

               동서고금을 통털어 이리

     

               애뜻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이 있었을까

     

               그 복스러운 사랑을 받은

     

               최경창 삼당 시인

     

               팔문장가  당신은 진정

     

               억울한 누명에 울고 벼슬에 쪽겨나고

     

               짧은 생을 살다 갔지만

     

               죽어서 영원한 사랑을 얻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에 기녀 홍랑시인 그 마음이

     

               아름다운  여인이

     

               죽어서도 이렇게 세상밖

     

               불을 밝히며 당신에 곁에

     

               영원히 있으니

     

               당신은 참으로 모든것을 잃은것이 아니라

     

               모든것을 얻은것입니다

     

               우리 합장하여 두 분에 사랑에

     

               힘의 원천 묏버들 가려꺾어

              

               님의 손대 보내노니를 애창 하여 부르노니

     

               하늘에서 두분 최경창 당대 최고에 문장가와

     

               가무에 능통하고 시인의 반열위에 오르신

     

               홍랑 당신에 애뜻한 사랑이

     

               천세 만세에 기리기리 세상

     

               벗하며 축복 받으시길

     

               빌고 비옵나이다

     

               홍랑님의 애뜻한 사랑에 임주라 마음 다하여

     

               그 지나온 길을 짧으나마

     

               임주라가 본 홍랑이란 제 하에

     

               그 무엇이 이토록 한 여인을....

     

               이란 주제를 달아 글로 올리오니

     

               님에 가신 천상의 나라에서

           

               편히 잠드소서

     

               글,,,임주라 ~~jula , Im ( 별호 )          

     

                          홍랑의 일대기

     

       조선 선조때 함경남도 홍원 출신의 이름난 예기( 藝妓 )

       이자 재색을 겸비한 여류 시인이었던 홍랑(洪娘)은

       기생으로 서는 감히 꿈도 꾸지 못할 위치까지 올라갔던

       인물이다.

     

         

     

     

     

      조선시대 최고의 명문가라고 할 수 있는 해주 최씨의

      문중 산 에 그녀의 무덤과 비석이 버젓이 있으며,

      그 문중에서는 지금까지도 해마다 시제와 제사를

      홍랑에게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의 기생으로

      유일하게 사대부의 족보에까지 올라간 홍랑은 과연

      어떤 인물이었을까?

     

        유교적 질서가 엄격했던 조선시대에 시대적

         질곡을 뛰어넘어 천민의 신분으로 양반집 선산에

        그의 유골이 묻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것은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파주에 있는 해주 최씨 문중 산

                          최경창 내외묘와

                          아래가 기녀 홍랑에 묘소

     

     

        오늘날까지 전해져 오는 홍랑의 이 무덤을 근거로

        그녀의 애틋 한 삶을 추적해 들어가 보면 역사속의

        엄연한 현실로 각인된 한 여인의 지고한 사랑과 정신을 만날 

        수 있어서 그 감동은 더욱 커진다. 함남 홍원 출신인 홍랑은

        경성(鏡城) 관아의 관기였다.

      기생의 출신으로 비록 신분은 비천했으나 문학적인

      교양과 미모를 겸비했던 홍랑은 누구나 다 꺾을 수 있는

      노류장화로 머물지 않았다. 

     

           

                 홍랑과 최경창의 묘소를 함께 찍은 사진

                 화면 위가 최경창의 묘소

     

      교방(敎坊)에서 각종 악기와 가무를 단련하면서도 문장과

      서화 등의 기예 익히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홍랑은

      관아의 연회장에서 흥을 돋우고 미색 흘리는

      여느 기생과는 그 품성과 재주가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 문학적 소양과 재주는 이미 양반 사대부나 유명한

      시인가  객들에 뒤지지 않았으며, 일부종사를 맹목으로

      실천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기생이었지만 자신의 정절

      을 받쳐 사랑할 운명적 만남을 꿈꾸며 몸을 함부로

      놀리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러면 그럴수록 남자들의

      유혹은 도를 더해갔으나 홍랑은 아무에게도 자신의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이런 홍랑의 아름다운 재색과 지혜는 마침내

      당시 삼당시인(三唐詩人) 또는 팔문장(八文章)으로

      명성이 높았던 고죽(孤竹)최경창(崔慶昌)을 만나면서

      세세생생에 변하지 않을 뜨거운 사랑으로 내뿜어지게 된다 

     

           

                                   최경창 묘ql

     

        고죽 최경창은 탁월한 문장가인데다 음률을 잘 알고,

        악기를 다루는 재주 또한 뛰어났던 인물인데,

        과거에 합격한 5년 후인 1573년(선조 6년)에

        함경북도 경성 지방의 북도평사(北道評事)로

        부임하게 된다

     

      변방에 위치한 경성은 옛 부터 국방의 요지로 취급되는

      대단히 중요한 군사 지역이었으므로 가족을

      동반할 수 없도록 되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경창은 이미 처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부임하여 오지 중의 오지인 경성에 머물러야 했다.

     

        당시 최고의 문장가로 손꼽히던 고죽 최경창과

        경성의 최고 기생이었던 홍랑의 만남은 어쩌면

        운명적 이었는   지도 모를 일이다. 관기였기 때문에

        관리와 만나는 일은 매우 자유로웠을 것인데,

        홀로 생활을 하던 최경창에게 홍랑은 운명적

        사랑에 불을 붙였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농밀한 사랑은 날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져 한 몸처럼 붙어서 떨어질 줄 몰랐다

      결국 홍랑은 최경창과 동행하여 군사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막중(幕中)에서 함께 기거하며 부부처럼

      정을 쌓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듬해 , 두 사람의

      사랑에 이별이라는 엄청난 시련이 찾아온다.


      임기가 끝난 최경창이 서울로 돌아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노비와 비슷한 신분이었던 기생은 관아에 속해 있는

      존재였기 때문에 법으로 강력히 구속당하고 있어서

      해당 지역의 관청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했다.


      뜻밖의 이별 앞에 선 홍랑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것 밖에 달리 방도가 없었다.

      최경창의 상경은 홍랑에게 있어서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었으니 이별을 눈앞에 둔 그녀의 심정이 어땠을지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홍랑은 조금이라도 더 그와 함께 있기 위하여 서울로

      가는 최경창을 배웅하며 경성에서 부터 멀리 떨어진

      쌍성(雙城)까지 태산준령을 넘고 넘어서 며칠 길을

      마다 않고 따라갔다.


      그러나 어찌할 것인가! 두 사람의 발길은 이윽고

      함관령(咸關嶺)고개에 이르렀고, 더 이상 경계를

      넘을 수 없었던 홍랑은 사무치는 사모의 정을 뒤로 하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그 때 그녀의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길 옆에 피어있는 산버들이었다.


      울음을 삼키면서 버들가지에 다가간 홍랑은

      그 가지를 꺾어 고죽에게 주며 구슬프게 시조 한 수를

      읊었으니 우리가 지금도 외우고 있는

       “묏버들가려꺾어”이다.  이미 날은 저물고

      비는 내리는데 피할 수 없는 이별 앞에서

      홍랑도 최경창도 그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임의 손에

                  주무시는 창 밖에 심어두고 보옵소서.

                  밤비에 새잎이 나거든 날인가도 여기소서.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님에게 바치는

       순정은 잎이 시  들었다가도 심기만 하면

       다시 싹을 틔우는 묏버들처럼 항상 그의 곁에 있겠다고

       다짐한 이 연정가(戀情歌)처럼 그가 떠난 뒤

       홍랑은 그리움으로 눈물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함관령에서 홍랑과 애끓는 이별을 뒤로 하고 떠나온

       최경창 역시 서울에 돌아온 뒤 곧바로 병으로

       자리에 누워 그해 봄부터 겨울까지 일 년 내내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최경창이 아파서

       누워있다는 소식은 바람에 바람을 타고 멀고 먼

       경성의 홍랑에게도 들렸으니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다는 말을 듣고 가만히 있을 그녀가 아니었다.


       이 소식을 들은 홍랑은 곧바로 경성을 출발하여

       서울을 향해 길을 나섰고, 밤낮으로 쉬지 않고

       길을 재촉하여 7일 만에 서울에 이르렀고,

       곧 바로 병석에 누워 신음하는 최경창을 찾아 갔다.


       거의 2년만에 최경창을 다시 만난 홍랑은 그의

       수척함에 마음이 아팠지만 잠시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고 조석으로 병수발을 들었다. 그 결과 최경창의

       건강은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차츰

       회복되어 갔다.호사다마라고 했던가! 두 사람의

       재회는 뜻밖의 파란을 몰고 왔다.


       홍랑과 최경창이 함께 산다는 소문은 최경창이 홍랑을

       첩으로 삼았다는 이야기로 까지 비화되었고,

       이것이 문제가 되어 1576년(선조 9년) 봄에는

       사헌부에서 양계(兩界)의 금(禁)을 어겼다는

       이유로 그의 파직을 상소하기에 이른다.

       결국 최경창은 당쟁

       의 세력다툼이 치열한 당시 사회의 표적이 되어

       파직 당했고, 홍랑은 나라의 법을 원망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경성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양계의금’이라고 하는 것은 함경도와 평안도

       사람들의 서울  도성출입을 제한하는 제도를 말하는데,

       함경남도의 홍원 출신인 홍랑이 서울에 들어와 있는 것을

       문제로 삼은 것이었다.


       거기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때는 마침 명종

       왕비인 인순왕후가 돌아가신지 1년이 채 안 된 국상

       중이라 홍랑의 일은 결국 최경창을 파직까지 몰고 가는

       불씨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두 연인의 애틋한 재회는 파직과 이별로 막을

       내렸지만 최경창은 자신을 향한 홍랑의 지극한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는데, 안타깝고 가여운 자신의

       마음을 ‘송별’이란 시에 담아 떠나는 홍랑에게

       주었다고 한다.

     

     

            

     

            말없이 마주보며 유란을 주노라

        오늘 하늘 끝으로 떠나고 나면 언제 돌아오리

        함관령에 올라서 옛노래를 부르지마라

        지금까지도 비구름에 청산이 어둡나니  

        옛날, 함관령에서 이별할 때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보내며 이 가지를 자신처럼 여겨 달라 했던 그녀의

        시에 최경창은 난초 포기를 건네는 것으로 화답하며

        자신의 애끓는 심정과 쓸쓸한 홍랑의 마음을

        위로했던 것이다.


       아녀자의 몸으로 먼길을 걸어와 상경해 만난지

       7년 후 1582년 최경창은 다시 함경도로 부임했고

       이듬해 선조로부터 성균관직강을 제수 받아 상경

       객관에서 45세로 죽는다. 이때 홍랑은 고죽의 운구를

       따라와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에 있는 묘소에서 삼년 간

       시묘살이를 한다.


       멀리 함경도 땅에서 사랑하는 임과 다시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홍랑에게 날아든 최경창의 사망소식은

       그녀로 하여금 몸조차 가눌 수 없을 정도의 슬픔을

       안겨주었다.

     

       죽은 자는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死者不可還生) 법이니

       이제는 두 번 다시 그를 만나지 못할 것이라는 통한에

       홍랑은 목을 놓아 울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홍랑은 곧 바로 마음을 추슬러야만 했다.

       객사를 했으니 무덤을 돌보는 사람이 마땅히

       없을 것이란 사실에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최경창의 묘소와 묘비

     

       최경창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파주에 당도한 홍랑은

       무덤 앞에 움막을 짓고 시묘살이를 시작했다. 그러나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시묘살이를 한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생각 끝에 방법을 생각해낸 홍랑은 몸을 씻거나

       꾸미지 않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다른 남자의

       접근을 막기 위해 천하일색인 자신의 얼굴을 훼손하여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추녀로 만들었다.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홍랑은 또한 얼굴에 숯검정칠을하여 아무도 곁에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런 그녀가 시묘살이 하는 것에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으니 그 덕분에 홍랑은 최경창의 삼년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3년간의 상을 마친 뒤에도 고죽의

       무덤을 떠나지 않은 채 그의 영혼 앞에서 살다가 죽으려

       했던 홍랑이었지만 하늘은 그녀에게 그런 작은

       행복조차도 허락하지 않았으니 바로 임진왜란의

       발발이 그것이었다.  

     

            

                            고죽과 홍랑의 묘소 전경

     

       홍랑 한 몸이야 사랑하는 임의 곁에서 그 즉시 죽더라도

       여한이 없지만 그가 남긴 주옥같은 문장과 글씨들을

       보존해야 했기 때문에 죽을 수도 없었던 것이다.

       최경창이 남긴 유품을 챙겨서 품에 품은 홍랑은 다시

       함경도의 고향으로 향했는데, 그로부터 7년의 전쟁

       동안 그녀의 종적은 아무도 알 수가 없었다. 


       전국토가 황폐화할 정도로 잔혹했던 전쟁 중에서도

       오늘날까지 고죽 최경창의 시와 문장이 전해지게

       된 것은 지극한 사랑과 정성으로 그것을 지켜온

       홍랑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오직 한 사람만을 향해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살랐던

       홍랑은 전쟁이 끝난 뒤 해주 최씨 문중에 최경창의

       유작을 전한 후 그의 무덤 앞에서 한 많은 일생을

       마감하게 된다.


       홍랑이 죽자 해주 최씨 문중은 그녀를 집안의

       사람으로 받아들여 장사를 지냈다.

     

       그리고 최경창 부부가 합장된 묘소 바로 아래 홍랑의

       무덤을 마련해 주었으니 현재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다율리에 있는 해주 최씨의 문중 산에 그녀의 무덤이 있다.


       죽음조차도 갈라놓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은 양반 사대부 문중까지도 감동시켰으니,

       비록 천민의 신분이었지만 최경창의 묘소 바로 아래에

       그녀를 머물게 하였던 것이다.


       숨 막히는 사랑과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절개로 홍랑이

       지켜냈던 최경창의 유작은 그 후「고죽집」이라는

       문집으로 만들어졌고, 그의 글은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연을 지니고 있는 홍랑의 무덤 옆에는

       1980년대에 전국시가비건립동호회에서 세운

       홍랑가비가 부끄러운 듯 다소곳이 서있는데,

       그 시비가 매우 인상적이다. 돌로 만들어 세운 이 시비는

       앞면이 고죽시비라 되어 있고, 뒷면이 홍랑가비라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가비는 처음에는 마을 뒷편에 세워졌으나 나중에

         묘역 옆으로 옮겨서 지금은 묘역 옆에 있다

     

       이 비석은 살아서는 만남과 이별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사랑이 죽은 후에는 영원히 함께

       있으라는 뜻을 지닌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을 세운

       사람의 정성과 재치를 느끼게 하는 노래비가 아닐 수 없다.

     

         ◆ 홍랑의 후손을 찾다. ◆

         홍랑과 최경창의 사랑이야기를 소상히 적고있는

          <회은집>에 따르면 유일자(有一子), 즉 아들 한 명을

         두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는 누구일까? 취재진의

         추적결과 최경창의 서자 최즙을 찾을 수 있었다.

         그 후손은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

         서른 네살의 최경창이 홍랑을 만나 함께 지낸 것은

         불과 6개월 남짓. 짧은 사랑이었지만 그 뜨거움은

          400년의 세월에도 식지않고 후대의 가슴속에 남아있다

     

                                     홍랑

    https://youtu.be/wrWWN8pWOJM


     

                    역사스페셜(유인촌) 101회 20010120

                   최경창과 홍랑의 지독한 사랑

    http://www.youtube.com/watch?v=9nAK1trB6XM&list=PLCUvMJmhd5Wx4-a9NYmQqp0hTOp6JB-2P

     

                    한국사전

                   최경창과 홍랑의 지독한 사랑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TzgZj-nHbEc

     

                    한국사전

                   최경창과  홍랑의 지독한 사랑

    https://www.youtube.com/watch?v=XGqvQpQqJ_Q&feature=player_detailpage

     

                    한국사전

                    최경창과 홍랑의 지독한 사랑

    https://www.youtube.com/watch?v=A0PF3lLtK10&feature=player_detailpage

     

                    한국사전

                   최경창과 홍랑의 지독한 사랑

    https://www.youtube.com/watch?v=foSH4we2b7A&feature=player_detailpage

     

                   한국사전

                   최경창과 홍랑의 지독한 사랑

    https://www.youtube.com/watch?v=3Jel40ljQxc&feature=player_detailpage

     

                   EBS 묏버들의 기녀 홍랑 ( 1 )

    http://clipbank.ebs.co.kr/clip/selectClipDetailPop?inflowtype=11&clipUuid=b063bdb8-8aa7-4596-99d4-ddd5246a16cf

                   EBS 묏버들의 기녀 홍랑 ( 2 )

    http://clipbank.ebs.co.kr/clip/selectClipDetailPop?inflowtype=11&clipUuid=f7f96571-d3d0-45dc-8204-766cb1beef7f

                   EBS 묏버들의 기녀 홍랑 ( 3 )

    http://clipbank.ebs.co.kr/clip/selectClipDetailPop?inflowtype=11&clipUuid=ad38a6bd-0dd6-4e82-8ad0-04fa95817df9

     

                   항진이

    https://www.youtube.com/watch?v=K4Mg-oKe_K8&feature=player_detailpage

      

                  소읍기행

               월출산 자락 영암

               구림마을에는 여섯 성씨가 함께모여

               오손도손 살았다

               왕인박사 . 도선국사 . 선각대사 . 동진대사

               최지몽 . 최경창등 걸출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 되었다

     http://www.tagstory.com/video/video_post.aspx?media_id=V000319519

     

     

    • 동영상 43:51
      2003.08.30

      조선 8대 문장가 최경창과 기생 홍랑신분을 뛰어넘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려봄으로써 요즘의 인스턴트 사랑을 돌아본다.

    • 동영상 04:26
      2014.01.23

      시를 즐겨 읊었는데, 그 중에서 고죽(孤竹) 선생의 시를 가장 좋아하였다. 홍랑은 최경창이 사망했을 때 9년간 시묘를 살았다. 다율리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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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소희  회심곡

     https://www.youtube.com/watch?v=NuuAUn8jGWs&feature=player_detailpage

          

     

         임가신 무덤가에 시묘살이 기녀 홍랑

     

                임가신 무덤가에

                시묘살이

                기녀 홍랑

                임에 무덤앞에

                음막집 지어놓고

     

                본처도 할수없는

                기녀 후처의 신분으로

                완고한 해주최씨

                가문에 웃 어른들

                감동케 하였으니

     

                끝내는 뼈대있는 가문에

                한 집안에 사람으로

                인정을 받았고

                기녀 홍랑에 시묘살이 삼년상을

                치르게 하였으니

     

                산을 넘나드는 사람들에  

                시선이 두려워 

                몸을 청결하게 지키기 위해 

                사금팔이를 주워 얼굴을 

                훼손케 하였다

     

                차마 눈 뜨고는 볼수없는

                망가진 얼굴

                사람들에 발길을

                끊어 살아야 했다

                그 고통이야 이루 말로

                어찌 다 할수 있으랴

     

                임가신 무덤가에

                밥 한끼 먹는것이

                참으로 미안 했고

                혼자 살아 남아 눈뜨고

                있는것이 원망스러웠다

     

                홍랑이 아니고서는

                본처도 할수없는

                한 여자에 시묘살이

                행복한 삶도 버리고

                임을 위한 기구한 삶을 자청 했으니

     

            

        

            

     

     

               사서 고생이란 말이           홍랑에 임앞에는 사치스러운 말이었다 

               임을 향한 한없는 연민 

               끝없는 눈물이 

               지조의 홍랑 그 여심을 

               뒤 흔들었다

     

               세상 만고에 이리 슬프고 

               가슴 저미는  

               사랑이 있을까 

               또 있었을까 

               함관령 고갯마루 묏버들 고운 가지 

               가려 꺾어 드리오며 

     

               주무시는 창밖에 심거두고 

               보쇼셔 하며 

               그 옛날 임과의 인연을 

               그리워 했다 

               돌아가신 임에게 가는 발걸음

     

               임편단신 임을 향한 

               그리움 때문에 

               천리먼길 마다 않고 

                7일 밤낮을 걸었으니 

               죽음 마져도 두 사람을 

               갈라 놓을수 없었다 

           

               정녕 우리 가는 길에 

               남녀간에 사랑이 

               역사에 귀감이 되고 

               배워서 읽힐 

               아름다움이라 하지 않을수 있을까 

     

               이런 일이 우리 세대에서 

               다시 알려지고 

               기녀의 한만은 생과 사가 

               그가 남긴 주옥같은 시 한편 

               묏버들 가려 꺾어

     

               시 한편이 다시 조명되어 

               우리에게 감동으로 오는것이 

               정말 행복하기만 하다 

               읽고 보고 또 울어버린 

               많인에 사랑 홍랑 

               그녀가 있었기에 나 여기에

     

     

               시 한편지어 남기고져 

               몇날 몇일을 

               고심 끝에 올리노니 

               읽고 감동하고 취해  

               오래오래

     

     

          기억속 한켠에 빛났으면 참 좋으리라

     

     

              글,,,임주라 ~~jula ,Im ( 별호 )

     

     

              임가신 무덤가에 시묘살이 기녀 홍랑 

              함관령 묏버들이 밤비에 새닢 돋아 

              임에 곁에 살아왔네 일편단심 변함없네

     

              깨어진 사금팔이 얼굴 그어 상처내고 

              남에 시선 멀리하여 송죽같은 굿은절개 

              살아서는 기생일 망정 죽어서는 임에곁에  

     

              글,,,임주라 ~~jula ,Im ( 별호 )

    http://www.youtube.com/watch?v=9nAK1trB6XM&list=PLCUvMJmhd5Wx4-a9NYmQqp0hTOp6JB-2P

    http://www.youtube.com/watch?v=9nAK1trB6XM&feature=share&list=PL70D822724572DF98

    역사스페셜 방영목록 - 우리나라 시대별 정리, 방영횟수별 정리

    blog.daum.net/ekasacce/544
    2013. 5. 14. - [머리말]. -이 문서는 역사스페셜 프로그램들을 우리역사의 시대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 조선;A;E101.2001년01월20일;기생 홍랑의 지독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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