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라 2024. 4. 5. 22:29

 

돈돈돈 돈없을때 좋았던 인심이

돈돈돈 돈많아지고 욕심이 생기니

너 언제 나 보았드냐 고개 돌리네 

사람이 아니고 짐승같은 악귀가 되었구나

너 보기를 내몸에 마음처럼 사랑했건만

그 고운 빛갈에 향기마져 사라져 없어

흐르느니 눈물이여 메어지는 가슴 

이제 내갈곳 어드메냐 산천도 무심쿠나

살면 우리 살면 얼마나 산다고

미운눈 부릅떠 돌려가며 못본척 하네

옛정도 잊었구나 돌리는 고개 

망전이 일가친척에 끈마져 잘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