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33 ... 새해 아침 ... 어린 시절을 희상하며

임주라 2014. 1. 19. 22:29

 

 


 

 

 

 

 

 

        글쓴이 : 임주라

       

       새해 아침,,,,, 어린 시절을

       

            봄이면 집 안마당 울타리에는

            청중나무 ( 참죽나무 ) 잎파리 노랗게 싹트고

      고추장 쿡 찍어 입안 가득히 넣어먹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꽃밭에는 봉숭아 빨간꽃 분홍꽃

      채송화 백일홍 맨드라미... 갖가지

      예쁜 꽃들이 어울려 우리를 맞이하고

      인사를했다

      푹들어간 컴컴한 부억 한구석엔

      나무로 만든 북박이 찬장이 들어차 있었고

      시꺼먹케 그을린 아궁이가 세개

      제일큰 가마솥에 가운데는 중자 그리고

      끝에는 작은솥이 걸려있었다

      동쪽으로 향한 광 안에는 쌀독이며

      먹을꺼리가 하나가득 가득 채워져 있었고

      땡감을 쌀독에 재워 연시를 만들어

      어머니는 철모르는 우리들 간식꺼리로

      만들어 주셨다

      아 ~~ ! 그곳이 뒤염자리 인가

            그래도 아늑한 곳이드라

            지조의 상징 이여

      근엄한 매화꽃 피고 

      화사하게 들어내 핀 누

      얼굴같은

      복숭아 살구꽃도

            만발 했지요 

            연분홍 잎술연지

            곱게바르고 우리누나 친구들도

            그리 예뻣죠 

            재미난 이야기 속삭이듯

            즐거워 하던 웃음꽃 피고

      예쁜 얼굴이

            참 예뻐서 하늘에서

      내려오신

            선녀 같았죠

       

      반가운 손님

      맞이하는

      까치소리에 

            넓은 마당에 겨울눈이

      소복이 내리면

            동내안에 개구장이

           다 모여서

       

            팽이 치고 연날리고

            딱지를 치고

            해가는줄 모르고

            재미에 빠졌지요 

            그 어린시절

            천진 난만한 동심들이

      꿈을 꾸던곳

            오늘따라 더 그리운 것은

      어인 일일까

       

            버지 할머니에 따스한 정이

            이런 새해 아침이면

      생각납니다

            저씨들 아주머니 윳놀이 하며

      일등상 받으려고 힘을쓰시던

      다정히 웃던 모습이

         보고싶어요

       

            손잡고 그네타고

      널 뛰시던

            즐거워 하던 아줌마들 생각납니다 

            내 언제나 가고싶은

      내 언제나 보고싶은

      그리운 사람들

      그리운 동무 들

       

             글,,,임주라 ~~jula ,Im(별호)

      참죽나무 ( 경기도 사투리로는 청중나무 )

       

      아래 바로가기 주소를 클릭해 보세요

      나훈아에 정 영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list=PL6AF3F3E073DFBDAB&v=mSG2-qeZjJU&feature=player_detail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