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 ... 1 .등대 . 2 . 그리움
글쓴이 : 임주라
등대
나는 지금 먹구름 몰려오는 바다 한가운데 둥실 떠도는 일엽편주 임에 보잘것 없는몸 먼바다 공포로 밀려오는 거대한 폭풍우 소리 생각하며 움추려 드는몸 가누며 겁에 질려 떨고있다 거대한 소용돌이 날 거꾸로 세워 삼킬듯 하늘로 올려치는 태산같은 성난파도 옷깃을 여미고 마음을 다잡는 숙연한 시간 여기 홀로 떨어저 그 밀려올 노도와 같은 파도를 내 어찌 이기고 살며시 보내야 할것인지 나 그 세찬 폭풍우 밀려 오면 태산같은 물결에 부서지고 채이고 업어지고 뒤집어져 만신창이가 되어 살아남지 못하리라 그누구 인들 이곳에 남아 그 고초를 받고싶어 하리요 만은 나는 이곳에 밀려드는 파도에 한순간에 죽음을 맞이한다 해도 그리 이곳에 있어야 한다 나는 조용한 바다길도 파도치는 성난 폭풍우 에도 그리 바다 지나치는 배 그배 인도하는 등대지기 인것을~~ ! 밝은등불 비춰주는 마음에 등불 등대지기 불집피는 사람이여 그리 이 등대에 있어야 하고 그리 이 등대를 지켜야 한다 바다가 있기에 등대가 있듯이 등대가 있기에 내가 여기에 있다
글,,,임주라 ~~ jula , Im (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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