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662 ... 철없는 대장
임주라
2014. 1. 31. 19:24
글쓴이 : 임주라
철없는 대장
학교 땡 끝나는 소리에 책보를 메고 집으로 달려가는 나는야 대장
뛸적마다 필통에 연필 달그닥 거리고 산에 꽃도 날 반기네 원추리 꽃도
개울 건너 산 모퉁이 돌아 장성거리에 참나누 밑 찝게벌래 잡던 그아이
나는 책보 내던지고 물 웅덩이로 풍덩 뛰어들어 더운 몸을 식히던 대장
난 손으로 풀섶 헤치고 붕어를 잡았네
거머리에 물려 피가나면 자랑을 하고 물 응덩이에 꺼구로 서서 헤엄을 쳤네
나는 세상에 두려울것 없는 물장구 재주꾼
날 부러워 아이들은 따라 다니고 그래 나는 꼬마대장 정 많은 대장
물 응덩이 좋아하던 철없는 대장
글,,,임주라 ~~jula ,Im ( 별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