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임주라

글쓴이 : 임주라
글쓴이 : 최현호
장승업 의 매화 세상
숙명처럼 달고다닌 가난 서러워 마라 한지에 먹으로 피운 매화 오운 장승업 이밤지나고 날 새면은 떠난다 해도
우리 인연은 맺을수 없으나 영원히 빛나 오늘 하루밤 지낸 인연이 백년이 가고
억새 풀밭에 그대와 몸 부대끼니 눈꽃같아라 그대에 하얀 명주 저고리에 내 얼굴 묻고 붉고 연한 다홍치마에 내 육신을 넣었으니
붓으로 치는 그 아름다운 세상 매화꽃 세상
비단치마 속옷 자락에 내 영혼을 살으리
글,,,임주라 ~~jula ,Im ( 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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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가 그대 꿈꾸는 세상 아니어도 좋다 다만 사랑하고 베풀수 있기에 그대 아름다웁다

글쓴이 : 임주라
소낙비에 천둥소리...
... 앞이 않보이는 세상에서
먹물에 적신 붓이 화폭을 스처가니 덩더쿵 장구 춤이라 오르 내리며 날일자요 알듯 모를듯 묘한 형상 먹물 치더니 실가지 마다 홍매화 붉은 꽃이라 피어나고 또 봉우리 진 매화꽃 세상 산새가 하늘을 날아 가지에 앉으니 우짖는 소리 청명한 야릇한 새소리 그 화술이 뛰어나서 살아있는듯 하니 오은 장승업에 그림속에는 모든게 살아있네 막걸리 한동 다 비우고 또 한동이 마시고 꿀꺽꿀꺽 신바람 나니 빗발치는 화살

허공을 가르는 매서운 붓이 세상을 품었네 스치고 삐치니 독수리 발이 천하를 호령하듯 벼슬아치 양반들을 고되게 다그치네 매서운 눈초리가 독기를 품어 상놈에 세상을 바꾸어 보자 울부짖었다 그 나무밑엔 지나는 객이 한가로운데 먹물같은 어두운 세상 양반 상놈 있는세상 그 세상 장승업은 매화꽃 치고 너나없는 아름다운 세상 그리려 붓을 들었다 찌저지듯 가난 하기에 받던 그 설음 하늘높은 고관대작 벼슬아치 그림치고 그나한 술 한잔에 매화꽃 열두폭 병풍 그놈에 양반 권세앞에 마지못해 타고난 솜씨 먹을묻혀 붓을쳤네
화술신동 장승업에 화폭에 피운 사랑이라 한잔 두잔 마시는 술이 한동이 되고 또 술 한동이 마시고 먹 처대니 매화꽃 세상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놀고 마시고 팔도 유람 발길 닫지않는 이름없는 골자기에 그만한 천국이 어데 있을까 모든시름 내려놓고 어하 둥둥 그림 치니 검푸른 밤 천둥소리 내 귀에는 들리지 않았네 장승업에 매화 사랑도 맘것하여 좋을시고 하지못한 하룻밤 사랑 내것이라 여인에 몸 벼슬아치 양반에 등살 없는 이곳이 천국이라 금강산이 이곳이라 이곳에 산수 벗을삼아 백년이고 천년이고 술탄듯이 살고지리
글,,,임주라 ~~jula ,Im (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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