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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 아기 제비

임주라 2014. 2. 2. 14:49

       

 

 

 

 

 

 

                                                                      글쓴이 : 임주라

 

                    

아기 제비



엄마 제비 왔다 갔다
정말 바빠요
진흙 집 물어다가
콕콕 찍어다

우리집 뜰팡에다
아기집 짖고
예쁜 아기 낳었어요
발간 솜털에

엄마 제비가
맞있는 먹이감
물어 오면은
아기 제비 밥 달라고

야단 났어요
서로먼져 먹겠다고
아우성 치며
요놈 조놈 먼져달라

엄마 불러요
야단 났어요
엄마 아빠
힘이 들겠네

하루종일 쉬지못해
몸이 아파도
아기 제비 배고풀까
쉬지 못해요

엄마는 배부르다
새끼 먹이고
아기제비 먹는것이
너무 귀여워

배부르다 굶어가며
일을 했어요

 

나으실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길으실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닮도록 고생 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에 은혜는 가이없어라

 

냄새 맞고 뱀이올까

아기 똥 치고

밤새 아기 추울까봐

깃털 뽑았네

 

엄마 깃털 깔아주고

품어 주셨네

곪은배 부여않고

힘들어 하시다

 

엄마 제비는 아기 제비 품고 죽었네

 

 ........ 세상에 어머니는

 모두가 다 자식 걱정에

                 한평생을 고생 하시다

                 ......... 쓸쓸히 가신다 

 

글,,,임주라 ~~jula ,Im ( 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