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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 작은 추억하나

임주라 2014. 2. 2. 23:47

      

 

 

                                           글쓴이 : 임주라

 

작은 추억하나

 



철모르던 어린 시절에 작은 추억하나
지금 생각하니
정말로 그리워 진다
미역감고 고기잡고
실개천에 발놓아
붕어잡던
그 어두운 밤
즐거웠는데
밤새워 고기잡다
학교에가 졸다 매맞고
선생님께 혼줄나 세수하고 오라하면
수영하고 돌아와서
무릎꿇어 벌
두손 들고 복도에서 팔 떨어지면
잠시 몰래 손내리다
꿀밤을 맞던

그 선생님이 미웠는데
야속도 했는데
선생님은 내가 예뻐 부락 반장 시키시고
반에서 키우던 새 주시며
잘 키워 보라구
등 두둘기며 웃어주시고
격려하셨네
새가 죽어 엉엉 울땐
괜찮다 하시던
인자 하시던 김성성 선생님이
생각이 난다
먼훗날 이리 예쁘게 추억할수 있으니
아름다운 추억속에
난 행복하다
즐거워 기쁘다
그어린 시절을 생각하니 꿈만 같은데
다시올수 없는것이
안타까워라

 

글,,,임주라 ~~jula ,Im(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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