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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 마음 심자 ( 心 ) 빈자리에
임주라
2014. 2. 6. 07:56
글쓴이 : 임주라 시 인 : 최현호 ... 본명
마음 심자 (心 ) 빈자리에
초가삼간 초롱불이 졸리운듯 깜빡이는
임과의 마주한 밤이 눈물 뚝뚝 서러워라
한번 가면 못 오리라 언제 다시 돌아올꼬
두손 잡고 마주한 맹세 연꽃같은 마음이야
간다한들 잊을소냐 잊는다고 버릴쏘냐
마음심자 ( 心 ) 빈 자리에 곁가지 하나 놓았으니
떨어져 있어도 그리운 마음은 묏버들 가지에 새싹 돋아
반듯이 필 ( 必 ) 그 한자에 내 마음을 남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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