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임주라
봄은 왔는데
세상을 다 덮을듯이 내리던 눈이
이제 그만 그치고 나니
꽃피는 춘삼월
아기자기한 목련꽃 허들어 지고
산중엔 화사한 분홍빛 그침이 없네
이 좋은 봄날
우리는 왜 슬퍼해야 하는가
사람이 살고 죽는것은
하늘에 뜻이요
그 누구도 이 엄한일을 막을수 없는데
우리 사랑하던 친구하나 떠나 보냄이
이토록이나 우리 마음을 울릴줄이야
우리 함께 살면서도 몰랐습니다
매일 만나면 서로 웃고 반가워 하고
커피 한잔에 나누는 인사가
즐거웠는데
예고도 없이 찾아온 죽음 너무 허무해
그 무엇으로 이 애처로움을 달래야 할지
서로에 따스한 체온 한번
나누지 못하고
이리 헤어져 안타깝게 보내야만 하다니
살아있는 우리도 내일을
기약할수 없구려
정든친구 하나 하늘로
떠나 보내던날
함께 있을때 마음 씀씀이 가까히 하고
살가운 몸짓 사랑스런 말 한마디
나눌수 없었음이
항시 마음에 무거운 짐으로
남게 되었소
고향찾는 제비인냥 가신 님이여
좋은곳에 편히 가시라
빌고 빕니다
극락왕생 마음에 평화 얻으시라고
가냘은 몸짖 가슴마다에 축성 하리다
글,,,임주라 ~~jula , Im ( 별호 ) 봄은 왔는데 세상을 다 덮을듯이 내리던 눈이 글,,,임주라 ~~jula , Im ( 별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