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시오 벗님내들 이 내 말좀 들어보소 우리 살면 얼마나 살까 기껏해야
백년일세 숨한번 깊게 들이 쉬면 뚝딱하고 가는 세월 남에 잘못 들춰내고 싸워본들 소용없네 상대 잘못
있다한들 내 잘못만 하오리까 용서하고 다독이면 너도좋고 나도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사람마다 좋은것을 왜
글케 못하나요 아옹다옹 싸우나요 건강잃어 내 몸 가니 살아 있음이 소용없네 있을때 잘해 사랑하소 만고
풍상도 내것이라 생각하면 웃을수 있네 남에 잘못 들추어서 내가 웃어 무엇하리
그래 보아야 민망하고 사람에 할 일이 아니잖소 내 탓이다 용서하고 빙그레 한번 웃어보소 그러면 가는길에 꽃도있고 풀도있고 쉬어가느 나무도 있소 벌 나비 향기찾아 날아드니 꽃꿀이라 새콤 달콤 향기롭소 세상 사는법 따로 없네 이내 말이 하잖아도 돌아서서 말마시오 못나고 못배워 무식하나 남에 이야기 들은풍월 어깨 넘어로 배웟더니 그래두 일케 일러주는 사람노릇을 하고보니 웃고 울고 행복하오 허허 웃어 사는세상 그런 세상 그런 인생 나누며 사는 우리 인생 나부터 한번 하여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