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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임주라
힌 턱수염 할아버지
.... 돌아 가실때
긴 턱수염 하얀 수염이
근엄도 하시여
마을에
기둥 대들보 처럼
든든 하시니
굿은일 좋은일 마다 않고
앞장 스셨네
마을 어르신
떠받들고
가까히 하니
언제나 뵈면
고개 숙여지고
다정스러웠던
마주 보는것 만으로
존경스러웠던
뵈면 뵐수록
작아지는 마음에
높으신 동내 어른
어려워 지고
배울게 많았던 힌수염 할아버지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애정이 넘치고
우리 위한
사랑에 매가
가득 담겼던
힌 턱수염 하얀
할아버지
돌아 가실때
그 어린 꼬마에 철없음인가
흐르던 눈물
그 어린 시절에
철없던 나도
나도 늙어지니
그때에 정든
턱수염 할아버지 ... 그리워 지네
뒤돌아 보니 흐르는 눈물이 앞을 가리네
글,,,임주라 ~~jula ,Im ( 별호 )
육십 고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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