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임주라 시 인 : 최현호 ... 본명
지나온 시절에 ... ...슬픈 기억은 지금도 꿈에
나 어릴적 추억이 춤추는 고향 내 고향 일곱살때 처음 보았던 아버지 의 모습은 병색이 완연 하여 아파 하시는 모습 이셨다 처음이자 마지막 뵌 그 모습 서먹 서먹한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간에 정다운 말 한 마디 해보지 못했다 군대 가셨다 병을 얻어 오신 아버지 아랫목에 누우신 그날에 그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한데 어린 탓일까 왜 아는체를 못했을까 그렇게 지나온 며칠후에 어느날 아침 갑자기 들려오는 할머니 어머니에 통곡소리 온 집안이 울음 바다가 되고 온 동내 사람은 모여들어 응성 응성 슬픈 이야기 노래로 역어 나누고 있었다 일곱살 철모르는 나이에 나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줄 몰났다 그져 동내를 휘돌아 다니며 신나게 뛰어 다니고 자랑 삼아 우리집에 가마 구경 오시라 사람들에게 전했다 한다 아무리 철 모른다 해도 어미 마음을 그리 모를수가 있을까 지 아비 잃고 슬퍼 하시는 어머니를 두고 참 바보같았던 내 철없는 어린 시절이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했다 그렇게 나는 영문도 모르고 많이 모인 사람들이 그냥 좋았다 신나고 좋기만 했다. 그날 이후로 우리 집엔 아침마다 할머니 어머니에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우울한 집안 분위기가 시작 되었다 그렇게 씩씩 하기만 했던 어머니는 말이 없었고 그져 하루 가는것이 원망스러웠다 그 철없던 지나온 시절에 슬픈 기억은 지금도 꿈에 영화처럼 돌아가고 있다 아버지가 돌아 가신후 어머니의 슬픔은 어떠 했을까 아버지 없는 빈 자리에 아녀자의 몸으로 고된 농사일에 찌든 몸과 마음을 추수리며 살아야 했다 그런 아픔을 이겨 내시며 살아 가시는 어머니는 모든 일에 섬렵하시기 시작했고 모르는 것이 없는 달인이 되어 가셨다 일이면 일 음식이면 음식 여자가 하는 그 모든 일에 남자 못지않은 여장부가 되어 가셨다 동내에 모인 사람들을 말 한 마디에 따라오게 했고 그런 용기를 키워가셨다 그 혼자 불쌍히 살아오신 어머니 그 어머니는 몇 해전 돌아 가셨지만 농사 지으시며 고생 하시고 힘들어 하셨던 어머니의 인생 행로가 가여워 눈물이 난다 어머니 의 힘들어 했던 일생을 어떻게 말할수 있을까 용서하세요 어머니 곁으로 언젠가는 가야할 아들 이제서야 후회하고 자신이 못났음을 알았습니다 그 많은 세월 어찌 혼자 사시었을까 생각해 보니 그 만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좋은곳에 가시어 눈물없는 세상에서 극락왕생 하세요 어머니를 향한 이 아들에 절절한 소원입니다
글,,,임주라 ~~jula ,Im ( 별호 )
송소희의 희심곡 https://www.youtube.com/watch?v=NuuAUn8jGWs&feature=player_detail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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