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임주라 시 인 : 최현호 ... 본명 여보 여보 ! 우리 부부의 연으로 살아온 세월이 그 언 40년 스물일곱에 처음 만나 설래이던 가슴 그렇게 예쁘고 희고 고와 단아할수 없었네 홍조띈 얼굴에 부끄럼 가득한 웃는 모습이 젊은 시절에 우리 청춘을 말해주고 있었네 그런데 우리 언제 이리 나이먹고 늙어 왔던가 탱탱하던 볼은 늘어져 가엽이 되고 늘어진 목줄은 가늘어 지고 가죽만 남았네 검은 머리는 백발이 성성하여 눈물 겨워라 사는것이 바쁘고 힘들다 보니 가버린 청춘 내 잘못살았다 후회해 본들 소용이 없고 하루를 살다 죽을 지언정 미소짖는 인생 사람 사는게 다 그렇잖소 외로워 마시고 그래두 이만하면 잘살았구나 웃으며 삽시다 아들딸 삼남매 잘 키워 시집 장가 보냈으니 이세상에 그보다 더 잘 한게 그 어데 있소 외손주 현빈이 손녀 서윤이 막내 준수 증조 할머니 닮은 머리는 멋있는 꼽슬 불같은 성미도 닮았네 증조 할머니 아무렴 남자라면 그래야지 사나이 대장부 그렇게 잘 생긴 아이들 보았으니 바랄게 없네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 큰복 받았소 좀 가진게 없어 쪼들리고 사는게 힘이들어도 그래두 그 아이들 크고 재롱부리며 웃는것 보았으니 우리도 이렇게 박장대소 웃고 있잖소 우리도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며 웃으며 삽시다 저 하늘이 우리를 마지막 갈라 놓을지라도 아름답게 지는 인생을 꿈꾸며 우리 마지막 소풍을 ... 저 다음 생애에 좋은곳에 좋은 사람만나 나는 당신에 그 행복만을 빌으렵니다 글,,,임주라 ~~jula ,Im( 별호 )
龍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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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