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 : 최현호 ... 본명 나 어린시절
누런 코가 질질 흘려 입술에 다으면 혀로빨아 입안에 넣고 움을 거리던 짭조름한 그 고기맞이 일품 이었네 철없던 시절에 눈껍긴 얼굴 때묻은 손등은 거북이 등처럼 갈라 터졌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니 정말 흉했네 공부하기 싫어 책보를 냅다 마루에 내 던지고 개울가에 나가 시원하게 웃통 벗어 던지고 멱감던 아이 잠지 내놓고 주물럭 주물럭 세상이 내것인냥 허허실실 웃는 모습이 천진난만 하고 귀엽고 예뻐 그냥 깨물어 주고싶던 동내 땅꼬마 예쁘게 생긴 그 어린 꼬마 순진했던 마음이 눈꽃같이 맑고 깨끗해 아름다웠네 엄동설한에 바람이 쌩쌩 어름이 얼때면 썰매 만들어 논으로 달리던 꼬마 대장님
배고품도 잊고 밤이 늦도록 썰매를 타던 나 어린 시절에 철없던 때가 다시는 못오리 재미있고 즐거워 신나게 타던 보가제미 논 썰매
할머니 어머니 사랑받고 자라던 동내 땅꼬마 글,,,임주라 ~~~jula ,Im ( 별호 ) 羅勳兒의 물래방아 도는데 羅勳兒의 행복을 비는 마음
羅勳兒의 비에젖은 여인
김태희의 소양강 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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