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임주라 시 인 : 최현호 ... 본명 동심은 사라지고 사랑채 앞에 넓직한 바깥 마당 동내 한 가운데 안마당 뜰팡위엔 게와집 안채 서있고 그것이 동내 한가운에 있던 정든 우리집 바깥 마당엔 대추나무 하나 서있고 그 옆엔 동내우물이 하나 있었네 물맑고 맞이좋은 동내 제일가는 아침저녁 물동이에 가득 채우던 동내 아주머니 새색새 물을 기르던 짐안일 서로 이야기 하며 안부를 전했던 내일네일 도와주며 만나던 우물 동내 가운데 우물 지금은 다 없어지고 흔적도 없는 풀밭으로 세월의 흔적속에 사라져 갔네 대추가 주렁주렁 달려서 익던 마당위에 대추나무는 동내 이정표 오고가는 동내 사람들 악귀 물리치고 반가운 인사하며 손흔들었던 정다웠던 나무 ... 대추나무 그런데 언젠가 없어지고 잘려 나갔네 나무위에 올라 말타고 흔들면 우두둑 우두둑 붉은 대추 떨어지던 지난간 날에 그 아름답던 추억이 그리워진다 떨어진 대추가 그렇게 우리를 즐겁게 했는데 주머니 가득 주어담고 한입 깨물면 달콤했던 그 대추맞이 잊을수 없네 지금은 없어지고 왠갖 잡초만... 초가집붕이 정다웠던 고향 다정한 우리집 사랑채는 없어지고 안채는 허물어지고 그 옛날에 다정스럽던 동내 한가운데 자리잡고 살았던 정다웠던 우리집 이제는 세월속에 묻히고 이웃 친척 사랑했던 사람들 마져도 한분 두분 떠나 가시고 비어있는 자리 다시올수 없는 그세월이 그 사람들이 그렇게 그리워 지고 생각날수가 없다 빈 허공 우연히 바라보고 있으면 뜨거워 지는 눈시울 글,,,임주라 ~~jula ,Im ( 별호 ) 의사 안중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