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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 자식 농사꾼

임주라 2017. 10. 5. 20:49


    

                             글쓴이 : 임주라

                             시   인 : 최현호 ... 본명


         자식 농사꾼


내일 아침이 마지막 날이라
생각 하시며
오늘
과일나무 한 그루

열심히 심으셨던
자식 농사꾼
자식위한 일이라면

못할게 하나 없던

여장부의 그 한마음
삼베옷 적삼이

다 젖도록
손발이 붙도록
그 모든 일이 내가 할 일이라
참고 사셨네
명절 한가위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밤이면
더욱 더 끝모를 어머니 모습이
눈앞에 어리네
뜨거워 지는 눈시울에
볼에 흐르는 두줄기 눈물....


            ,,,임주라 ~~jula , Im ( 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