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임주라
시 인 : 최현호 ... 본명
우리 아씨 말 잠자리
우리 아씨 말 잠자리
실개천에 물창포에
도리 동실 너울
방실
쓸어질라 휘어질라
조심해라 업퍼질라
그 모습이 날렵하다
요리 조리 나는 모습
등에 업고
가는 재미
예쁘구나 멋있구나
머리 꼬랑지 치렁치렁
댕기머리 길게따고
시집가는 우리
아씨
높이높이 하늘높이
떳다떳다 말 잠자리
댕기머리 우리 아씨
시집간다 말 잠자리
우리아씨 말 잠자리
시집가서 잘살거라
글,,,임주라 ~~jula ,Im(별호)
글쓴이 : 임주라
시집가네 말 잠자리
왈가닥 말 잠자리
분단장 하고
예쁜 쪽두리 다홍치마
머리 올리고
꼬리에 집 푸라기
길게 달고서
저편 멀리 구름속으로
시집간데요
연지
찍고 곤지 찍고
꽃단장 하고
하늘 나라 왕자님께
시집 가는날
우리 아씨 말잠자리
첫날 밤에래
긴꼬리 집
푸라기
배배 틀고서
원앙금침 꼭 껴앉고 죽어 볼께요
글,,,임주라 ~~ jula ,Im(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