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임주라
영혼을 띄워 가시던 어머니
파릇한 새싹이 음터 노랗게
봄이오려 하는데 이제 막 꽃이 피려 하는데
그 겨울 눈보라 치고 스산한 바람 나를 몸부림 치게 하던날
차마 영혼에 발길 떨어지지 않아 눈감을수 없으셨던 어머니
거치른 숨 몰아 쉬시어 힘들어 하시며
잡은 손 놓으시며 떨구시던 고개
어머니는 그렇게 말없이 고달펐던 세상 접으시고
우리곁을 떠나 가시었습니다
영혼을 띠워 가시던 어머니 이제 보내 드리고 다시는
만나 뵐수없다 생각하니 쏫다지는 눈물만이 앞을 가립니다
설게설게 울어도 소용없는 불효했던 아픔만이
남은 자식에 괴로움으로 남아 떠돌아 다닙니다
오늘은 어머니 제사날 정성으로 제물을 올립니다
부디좋은곳으로 가시어 아픔도 슬픔도 없으신
영원히 행복한 곳 천상에 극락으로
영면하시길.... 비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글,,,임주라 ~~jula ,Im(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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