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임주라
황색 미꾸리
꼬불꼬불 용트림 하듯
빗줄기 타고
어하 둥실 올랐다가
떨어진 마당에
오물오물 황색 미꾸리
기어 다니면
어린 꼬마들 아우성에
야단이 났네
내리던 소낙비 어느덧 그치고
서쪽 하늘엔
밝은 햇살이 동그라졌내
우리들 천국
친구 되어
뛰어 다니고
마냥 좋아서
그날 하루가 즐거웠었네
행복했었네
바람에 빛줄기 떠올라 내렸네
황색 미꾸리
마당에도 도랑에도
황색 미꾸리
미꾸라지 내 친구가 반가웠어요
글,,,임주라 ~~jula ,Im(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