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임주라
오월 단오 명절날에
아침에 붉은 태양 온누리에 밝았으니 물창포에 끌인 물로 곱게 머리 빛어감고
끼리끼리 다 모였네 동내 처녀 아가씨들 동내 마당 한가운데 시집 안간 처녀들에 시소놀이 널 뛰기요 붉은댕기 다홍 치마는 노랑 저고리 신이나고
어여쁜 고운 색이 하늘을 수놓았네 한쪽에는 총각들에 어여 차차 윳놀이요 재미있어 발을 굴러 어깨춤이 절로난다
오월 단오 명절이라 그내뛰는 아가씨들 옷고름이 신이나서 펄럭펄럭 어하둥둥 치마 저고리 색동옷이 어찌이리 고울수가
동내동내 아저씨들 먹을 꺼리에 신이나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막걸리에 취해셨네 그래서 한번 오월 단오 줄당기고 끌어앉아
사시절 한해 풍년이요 일하고 놀고 마시더라
글,,,임주라 ~~jula ,Im(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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