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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 감단풍

임주라 2014. 2. 4. 21:05

    

 

 

 

 

 

 

 

 

                                                                                  글쓴이 : 임주라

 

                                           감단풍



감단풍

붉게 타는

가을

끝자락

 


우리집 연시

까치 밥은
님이

그리워


저녘

노을에

눈 시울이

달아 올랐네

 

풀섶에

귀뚜라미 소리

창가에

들리고

 

감단풍의 아름다움

 

앞뜰엔

누런

황금 벼이삭

고개 숙였네

 

함께

마주할

이 가을에

풍요로움에

 

혹시

오실까

기다려 지는

임은 어디에

 

감단풍

익어

타는 노을에

그리움만 가득 ....

 

 

 

 

글,,,임주라 ~~jula, Im ( 별호 )

쓸쓸함 속에 타는 감단풍
지나는 세월
혹시 그 누가 찾아줄까
기다리는 마음
그 가을에 단풍은 곧 사그러지고
우리 사는 하루 하루도 그러 하리라
가을시 잘 보았네요
감명 받았어요
시가 더욱 좋아지고 느낌이 깊어집니다
성숙해 가는 모습에
임주라 존경합니다 ... whitesm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