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임주라 최현호 ... 본명 세월아 가거라 손흔들어 보내리라
기다려 주지 않는 세월 어찌합니까 원망해 무엇하오 가는 세월을 우리 살면서 때로는 웃어도 보았소 웃다가는 또 슬퍼 울어도 보았소 살기를 벌써 반백년 예슨 다섯살 알뜰 살뜰 살아보자 살았건만은 어찌 이리 못난 인생 바보같더냐 거둔것도 있었으나 잃은게 많고 잃은것도 있었으나 얻은것 있네 힘들었던 시집살이 잘 참아주고 이 못난 사람 만나서 힘들었군요 내 마음 알아주고 살림 잘 하는 맏며누리 우리 아내 마음 씀씀이 알뜰살들 살림꾼이요 맞갈나는 음식 두꺼비 같은 아들둘에 인형같은 딸 올바르게 잘키워 성혼 시키니 그 시름이 얼나마 크고 고단했을까 
여보 여보 고맙구려 고생 많았소 또 세상엔 영원하리라 하는것 없고 쓰러지고
병들지 않는것이 어데 있으랴 하늘과 땅과 바람과 세월 그들 밖에는 우리 그 세월앞에 살아있는것 아무도 없네 우리
죽어 저 하늘 가는날 아이들 앞에 얼마 않되는 세월동안 살며 남겨 놓은 유산 돈과 재산 영화보다 웃으며
살라고 남 부러워 죽는것 보다 네 아내 더사랑하라 그 작은 말 한마디 남기고 싶다 항시 웃음을 가슴에 달고 사는
날까지 나도 내 아내 사랑하며 살아가야지 가는 세월아 잘 가거라 다시 만나자 그 세월 다 갈때까지 나는
사랑해야지
글,,,임주라 ~~jula ,Im(별호) 항시 고마운 글
아름다운 시 나에 글속에 가끔은 투영하며 너무 잘 보고있습니다 고마워 한다는 말 남겨요 ㅎㅎㅎ
웃어요 |
세월아 가거라 손흔들어 보내리라
기다려 주지 않는 세월
어찌합니까
원망해
무엇하오
가는 세월을
우리 살면서
때로는 웃어도 보았소
웃다가는 또 슬퍼 울어도 보았소
살기를 벌써
반백년
예슨 다섯살
알뜰 살뜰 살아보자
살았건만은
어찌 이리 못난 인생
바보같더냐
거둔것도 있었으나 잃은게
많고
잃은것도 있었으나 얻은것 있네
힘들었던 시집살이 잘 참아주고
이 못난 사람 만나서
힘들었군요
내 마음 알아주고
살림 잘 하는
맏며누리 우리 아내
마음 씀씀이
알뜰살들 살림꾼이요
맞갈나는 음식
두꺼비 같은 아들둘에
인형같은 딸
올바르게 잘키워 성혼 시키니
그 시름이 얼나마 크고 고단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