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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 세월아 가거라 손흔들어 보내리라

임주라 2014. 2. 5. 22:03

   

                                                                   글쓴이 : 임주라

                                                                최현호 ... 본명

 

세월아 가거라 손흔들어 보내리라

기다려 주지 않는 세월
어찌합니까
원망해 무엇하오
가는 세월을
우리 살면서
때로는 웃어도 보았소
웃다가는 또 슬퍼 울어도 보았소
살기를 벌써 반백년
예슨 다섯살
알뜰 살뜰 살아보자
살았건만은
어찌 이리 못난 인생
바보같더냐
거둔것도 있었으나 잃은게 많고
잃은것도 있었으나 얻은것 있네
힘들었던 시집살이 잘 참아주고
이 못난 사람 만나서
힘들었군요
내 마음 알아주고 살림 잘 하는
맏며누리 우리 아내
마음 씀씀이
알뜰살들 살림꾼이요
맞갈나는 음식
두꺼비 같은 아들둘에
인형같은 딸
올바르게 잘키워 성혼 시키니
그 시름이 얼나마 크고 고단했을까

 

여보 여보 고맙구려
고생 많았소

세상엔 영원하리라
하는것 없고
쓰러지고 병들지 않는것이
어데 있으랴
하늘과 땅과 바람과 세월
그들 밖에는
우리 그 세월앞에 살아있는것
아무도 없네
우리 죽어 저 하늘 가는날
아이들 앞에
얼마 않되는 세월동안 살며
남겨 놓은 유산
돈과 재산 영화보다
웃으며 살라고
남 부러워 죽는것 보다
네 아내 더사랑하라
그 작은 말 한마디 남기고 싶다
항시 웃음을 가슴에 달고
사는 날까지
나도 내 아내 사랑하며 살아가야지

가는 세월아 잘 가거라
다시 만나자
그 세월 다 갈때까지
나는 사랑해야지

글,,,임주라 ~~jula ,Im(별호)

 

항시 고마운 글
아름다운 시
나에 글속에 가끔은 투영하며
너무 잘 보고있습니다
고마워 한다는 말 남겨요
ㅎㅎㅎ 웃어요




 

 

 

 

 

 

 

 

 

 

 

 

세월아 가거라 손흔들어 보내리라

기다려 주지 않는 세월
어찌합니까
원망해 무엇하오
가는 세월을
우리 살면서
때로는 웃어도 보았소
웃다가는 또 슬퍼 울어도 보았소
살기를 벌써 반백년
예슨 다섯살
알뜰 살뜰 살아보자
살았건만은
어찌 이리 못난 인생
바보같더냐
거둔것도 있었으나 잃은게 많고
잃은것도 있었으나 얻은것 있네
힘들었던 시집살이 잘 참아주고
이 못난 사람 만나서
힘들었군요
내 마음 알아주고 살림 잘 하는
맏며누리 우리 아내
마음 씀씀이
알뜰살들 살림꾼이요
맞갈나는 음식
두꺼비 같은 아들둘에
인형같은 딸
올바르게 잘키워 성혼 시키니
그 시름이 얼나마 크고 고단했을까